LG헬로비전, 양주시 발달장애아동 가정에 '아이들나라' 서비스 지원
경기도 양주시 발달장애아동 가정에 2년간 헬로tv 이용 요금 지원
장애아동 가족의 양육부담 해소를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 운영
LG헬로비전이 경기도 양주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아동 가정에 'U+tv아이들나라'(이하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2일(수) 밝혔다. 헬로tv에 탑재된 아이들나라를 활용해 코로나19로 인한 발달장애아동의 교육 및 돌봄 서비스 공백을 채우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아이들나라 서비스 전달식은 강명환 LG헬로비전 강원영업담당, 김정희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1일(화)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됐다.
LG헬로비전은 코로나19로 인한 발달장애아동 가정의 양육 부담 해소를 위해 나섰다. 장애인 시설과 교육기관이 휴관하거나 축소 운영하면서 발달장애아동들의 학습·신체활동에 제약이 커졌다. 특히 발달장애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생활패턴이 깨져 퇴행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집에서도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LG헬로비전은 발달장애아동 가정에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해 관내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선정하고, 아이들나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헬로tv 설치와 이용 요금을 2년간 무상 지원한다.
아이들은 아이들나라로 집안에서 양질의 교육 콘텐츠와 다양한 신체활동을 즐기게 된다. ▲독서·학습용 '책 읽어주는 TV' ▲놀이·체험용 '생생 체험학습', '누리교실' ▲'인기 캐릭터', '아이들 채널' 등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시청 시간·횟수 관리 기능으로 계획적인 TV 시청이 가능해, 부모의 걱정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사업에 참여한 한 언어장애 아동의 어머니는 "아이들나라는 저희 집에 찾아온 선생님"이라며, "아이가 아이들나라를 통해 노래와 율동으로 한글을 배우고 있는데, 코로나를 피해 집안에서 언어학습과 신체운동을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특히 시청 관리 기능을 활용해 규칙적으로 TV를 시청할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라고 전했다.
LG헬로비전은 장애아동 부모에 심리검사와 상담도 지원한다. 발달장애 특성상 부모가 아이 돌봄에 할애하는 비중이 크고, 최근 집에만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양육 스트레스와 부담감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김정희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이번 나눔 활동은 발달장애아동의 학습은 물론, 가족의 심리 건강까지 케어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라며, "코로나19 속에서 장애인 가정에 복지 서비스가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명환 LG헬로비전 강원영업담당은 "LG헬로비전의 미디어 서비스가 발달장애아동 가정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보탬이 되어 기쁘다"며, "지역 기반 사업자로서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LG헬로비전은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활동을 지속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양주시에서 발달장애아동과 고령의 독거 장애인을 위한 반려로봇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반려로봇으로 장애인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장애인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첨단 ICT를 통한 착한상상 프로젝트' 성과보고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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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n Han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