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산 클라우드 OS 연합체 결성…“공공 DaaS 시장 선도할 것”
KT는 티맥스에이앤씨, 한글과컴퓨터, 틸론, 인베슘 4개 사와 공공기관 대상 DaaS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 모델 공동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31일 오전 종로구 KT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KT Cloud/DX사업단 윤동식 전무와 티맥스에이앤씨 한상욱 대표이사, 한글과컴퓨터 김대기 사업부문장, 틸론 최용호 대표이사, 인베슘 김형채 대표이사 등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은 코로나 19 영향으로 언택트 형태로 빠르게 변화하는 공공기관 근무형태나 대국민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MOU 기업들은 MOU를 바탕으로 공공분야 대상 서비스형 데스크톱(Desktop as a Service, DaaS) 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하반기 협력 서비스를 출시하고 공공 망분리 서비스 도입 사업도 적극적으로 하기로 했다.
KT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술력과 운용역량을 토대로 KT만의 DaaS서비스를 설계하고, 각 토종 사업자들의 개발 및 호환성 검증을 위한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다. 티맥스에이앤씨, 한글과컴퓨터, 인베슘은 개방형 운영체제(OS)를 개발하고 공공기관 업무솔루션, 보안 솔루션과의 호환성 검증을 할 계획이다. 또 틸론은 토종OS들과의 호환성이 높은 VDI(가상화 데스크톱 환경,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솔루션을 서비스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하반기 출시하는 DaaS서비스는 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위치하여, 유지보수와 장애 문의까지 KT전문인력이 전담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은 신청 즉시 이용 가능하고,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부담해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KT는 2015년 처음으로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G-Cloud)를 선보이고 지난해 우정사업본부(우본)에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기반을 둔 DaaS 기업 인터넷 사용환경을 구축하는 등 공공분야의 DaaS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우본 DaaS 사업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인터넷망과 업무망을 분리하는 것으로 1대의 PC에서 일반 인터넷과 KT가 구축한 보안 서버를 사용하는 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서 보안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KT Cloud/DX사업단 윤동식 전무는 “KT의 국내 최초 DaaS 서비스 사업자 역량과 우수한 파트너사들의 역량을 합쳐 공공 DaaS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와 국민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디지털 혁신(DX)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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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