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술공모로 코로나 특화형 마스크 기술 6종 발굴
기존의 마스크 대체할 코로나 특화형 신개념 마스크 기술공모 실시
서울기술연구원(원장 고인석)은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MB필터 부족 문제의 재발 방지와 코로나처럼 반복되는 바이러스 확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크라우드소싱 기술공모를 진행하여 총 6건의 우수한 혁신기술을 최종 공모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금번 기술공모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에 특화된 신개념 마스크 기술을 주제로 총 상금 1억원을 걸고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시행되었다. 서울기술연구원이 운영하는 서울시 기술혁신 플랫폼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신개념 마스크 혁신기술을 접수받았으며, 개인, 기업, 대학의 다양한 전문가들의 제안이 이뤄졌다.
신기술접수소 34건, 이노센티브 144건의 기술이 접수되어 코로나19 극복을 바라는 국민의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서울기술연구원의 사전검토, 공인인증기관의 성능검사, 전문가 서면 및 발표심사 등 엄격하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총 6건의 신개념 마스크 혁신기술을 최종 공모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신개념 마스크 기술공모의 첫번째 수상작은 ㈜베이서스가 제안한 바이러스 흡착형 마스크 기술이다. 본 기술은 강력한 흡착기능이 있는 수산화아파타이트(HAp+)를 코팅한 원단을 KF80과 K94 마스크에 적용하는 방식이며, 기존 보건용 마스크에 바이러스 흡착기능을 추가한 코로나19 특화형 마스크 기술에 해당한다.
두번째 수상작은 ㈜엘스텍에서 제안한 고체산소기술이 적용된 항균 기능성 마스크 기술이다. 본 기술은 강력한 항균 기능이 있는 고체산소를 마스크 부착형 패드로 제작하여 기존 KF80과 K94 마스크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고체산소패드는 뛰어난 제습기능으로 탈취와 KF80, 94 마스크의 정전기 기능 유지에도 효과적이다.
세번째 수상작은 ㈜파미니티에서 제안한 식물추출물을 이용한 항균 기능성 마스크 기술이다. 파미니티는 국내에 자생하는 엉겅퀴, 민들레 등으로부터 항바이러스, 항균, 탈취 기능의 물질을 개발하였으며, 스프레이 또는 원단 형태로 마스크에 적용할 수 있다.
글로벌 크라우드소싱 전문기관인 이노센티브와 협업한 국제 공모에서는 헝가리의 Fenyvesi Eva 박사(CYCLOLAB 소속)가 제안한 싸이클로덱스트린(Cyclodextrin)을 활용한 바이러스 포집형 마스크 기술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싸이클로덱스트린은 어묵, 오렌지주스 등에서 식품첨가물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싸이클로덱스트린의 원통형 분자구조를 마스크 원단에 적용해 바이러스를 포집할 수 있는 기능성 마스크 제조가 가능하다. 기타 수상작으로는 키토산 함유 섬유를 활용한 항균마스크 기술과 점성 물질을 활용한 바이러스 흡착 마스크 기술이 선정되었다.
서울기술연구원은 `20년 9월 28일(월) 오후 2시 연구원에서 기술공모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상금 지급과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특화된 신개념 마스크 기술의 고도화와 확산을 위한 협업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기술연구원 고인석 원장은 “신기술접수소의 크라우드소싱 기술공모가 시민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전하며, “공모에서 선정된 신개념 마스크의 혁신기술들을 성공적으로 실증해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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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a Yoon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