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선·후배 멘토링 및 교육지도 온라인 방식 도입
고위공무원과 예비사무관 간 온라인 교류·소통 프로그램 운영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공직 내 선·후배 공무원 간 멘토링에도 처음으로 온라인 방식이 도입되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지난 10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고위공무원과 예비사무관 간 온라인 교류·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장급 고위정책과정과 5급 신임관리자 경채 과정에는 멘토-멘티를 지정해 소속 부처를 포함한 다양한 부처의 멘토들과 실시간 온라인 교육 중이다.
특히 5급 신임관리자 경채 과정에서 선발된 예비사무관들은 온라인 교육을 통해 앞으로 마주하게 될 현장의 조직문화와 공직생활, 업무처리 방법 등을 질문했고, 국장급 고위공무원들은 자신들이 공직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예비사무관은 공직 적응에 도움을 받고, 선배공무원은 공직에 새로 진입하는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역량을 배양하는 등 상호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예비사무관들의 온라인 교육 과정에 퇴직한 실·국장급 고위공무원들을 학습 지도교수로 참여시켜 현장감 있고 실질적인 교육을 도모했다.
이는 예비사무관의 보고서 작성과 국·과장의 피드백 등 현장에서의 정책기획 업무 과정을 교육과정에 그대로 옮겨 와 퇴직공무원이 신규공무원을 직접 지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박춘란 국가인재원장은 “공무원 교육에서는 선배공무원들의 소중한 정책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온라인 교육 시스템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방법으로 선배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후배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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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