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농식품·디지털산업혁신 등 6개

빅데이터 플랫폼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 개발과 디지털 뉴딜의 목표인 경제 전반의 디지털 혁신 및 역동성 확산에 한발 더 다가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2일 디지털 뉴딜 핵심 프로젝트인 ‘데이터 댐’의 일환으로 구축한 농식품·디지털 산업혁신·라이프로그·소방안전·스마트치안·해양수산 등 6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의 서비스를 23일 스마트치안 플랫폼을 시작으로 정식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 6개 플랫폼 이미지 및 개소식 일정(안)

산업 전반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를 공급하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분야별 데이터를 수집·가공·분석·유통하는 금융, 환경, 문화, 교통, 헬스케어, 유통·소비, 통신, 중소기업, 지역경제, 산림 등 10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을 지난 2019년에 구축, 운영해 왔으며 이를 통해 작년말 기준으로 3246종의 데이터를 축적·개방했다.

이번에 2020년 추경으로 구축된 신규 빅데이터 플랫폼(6개)을 통해 금융사기 발생정보, 농식품 유통 정보, 수출입기업 물동량, 선박·조업 정보 등 약 700종의 데이터를 추가 개방함으로써 국민안전과 산업 경쟁력 확보에 핵심적인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

또한 6개 플랫폼의 데이터를 이달 말까지 모두 통합 데이터지도(www.bigdata-map.kr)와 연계시켜, 이용자는 16개 플랫폼의 데이터를 한 곳에서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빅데이터 플랫폼은 정부·공공·의료기관이 플랫폼의 운영을 맡아 민간기업과 협업해 중소기업이나 연구자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데이터와 서비스를 공급한다.

◆ 농식품 플랫폼

농수산식품산업 전문기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지팜, 유로지스넷 등 7개 센터로부터 농식품 생산·저장·유통, 축산 생육 정보 등의 데이터를 받아 가공·유통하고 농산물 출하지 추천 서비스를 운영한다.

◆ 디지털산업혁신 플랫폼

산업발전지원 전문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가이온, 에프앤가이드 등 7개 센터와 함께 수출입기업 물동량, 기업 공시정보 등의 데이터와 기업·산업 네트워크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 라이프로그 플랫폼

국내 최대 만성질환자 및 중증환자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보유한 원주 연세의료원은 고대의료원, 굿닥 등 10개 센터와 협력해 대사증후군 환자 라이프로그, 스마트 헬스케어 정보 등을 유통하고 향후 건강 관련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소방안전 플랫폼

국민의 소방안전을 담당하는 소방청이 중심이 돼 7개 센터(세종소방본부, 한국화재보험협회 등)와 함께 소방민원 정보, 긴급구조 표준 등 소방재난안전 데이터를 개방하고 지도기반 세이프티(Safety)119(소방·인명안전 시설 위치정보) 서비스를 선보인다.

◆ 스마트치안 플랫폼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스마트치안 전문 연구기관인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가 중심이 돼 더치트, 지란지교데이터 등 9개 센터와 함께 민간 금융사기 피해발생 정보, 유해·피싱사이트 인터넷 프로토콜(IP) 및 웹페이지 주소(URL) 정보 등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 해양수산 플랫폼

해양수산 분야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해양교통안전공단, 랩오투원 등 10개 센터와 협력해 선박 스케줄, 어업별 조업정보 등 데이터를 공급하고, 수산물 유통소비 데이터 서비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각 빅데이터 플랫폼은 23일 스마트치안 플랫폼을 시작으로 대면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개소식을 개최(2월말~3월)할 예정이며 플랫폼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데이터 활용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여러 부처와 기관, 기업이 긴밀히 협력한 덕분에 우리 산업 각 분야에 필요한 가치 있는 데이터를 적시에 공급할 수 있는 데이터 댐의 기능이 더욱 강화됐다”면서 “빅데이터 플랫폼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플랫폼에 참여하는 기업간 협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혁신이 일어나도록 이종 데이터 간 융·결합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노력을 통해 빅데이터 플랫폼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 개발과 디지털 뉴딜의 목표인 경제 전반의 디지털 혁신 및 역동성 확산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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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Han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