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다이어트’…불필요한 메일 지우면 온실가스가 줄어요
정부가 오는 10일 ‘탄소중립 비전선언’ 1주년을 맞아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탄소중립 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주간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간동안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열쇠, 기술혁신’을 슬로건으로 탄소중립 기술혁신의 중요성 및 관련 기술개발에 대한 혁신적 투자 필요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탄소중립 기술은 일반 국민에게 여전히 어렵고 관련 기술개발은 산학연이 역량을 결집해야 하는 도전적인 과제인 만큼, 과기정통부는 일반국민·연구자·산업계 등 고객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홍보를 추진한다.
더불어 12월 한 달 동안 다각적이고 집중적인 홍보를 통해 국민들의 탄소중립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높일 예정이다.
임혜숙 장관은 8일 주요 ICT 기업와 함께 하는 ‘디지털 탄소중립 협의회’ 출범식을 통해 민관협력 강화기반을 마련하고, 관련기업의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디지털 탄소중립의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용홍택 제1차관은 7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방문해 이산화탄소 활용 고부가가치화합물 생산 랩 등 주요 연구현장을 시찰하고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조경식 2차관은 9일 ICT 분야 탄소중립 혁신기업 현장방문을 이어간다.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8일 포스코,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간담회에 참석해 향후 기술개발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방향을 논의하고,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이를 연말에 수립할 ‘탄소중립 기술로드맵’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이번 주간 동안 ‘디지털 다이어트’를 통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스팸메일 등 불필요한 이메일을 삭제함으로써 데이터 저장과정에서 생기는 온실가스 저감운동에 동참하도록 한다.
디지털 다이어트란 스팸메일 등 불필요한 이메일을 삭제해 데이터 저장과정에서 생기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활동으로, 네이버와 카카오 등 주요 포털사이트와 함께 디지털 탄소다이어트 운동이 민간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 탄소중립 체험과 전시관을 운영해 탄소중립 기술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도록 한다.
한편 부처 SNS를 통해 ‘에너지 Hero’ 탄소중립 핵심기술 홍보 동영상을 공유해 국민들이 탄소중립 기술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나라 환경에서 탄소중립은 매우 도전적 과제이나, 미래세대를 위해 꼭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서는 기술혁신이 필수이고 이 과정에서 민관이 함께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번 탄소중립 주간을 기회로 우리 모두가 탄소중립 혁신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함께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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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Han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