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서 글로벌 게임 콘텐츠 기업 꿈꾼다
국내 글로벌 게임 콘텐츠는 가치를 재평가받으면서 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블록체인과 NFT (대체 불가능 토큰), 메타버스 등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가 게임과 결합돼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 되면서 무한한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전라남도 게임 산업 생태계에도 힘찬 새바람이 일고 있다. 전남지역 기반 게임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 게임 콘텐츠를 발굴하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서는 2021 전남 지역기반게임산업육성사업의 하나로 전남 게임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 게임 콘텐츠 발굴을 위한 ‘게임고도화 제작지원 사업’에 역량 있는 기업들을 모집했다. 그리고 오로지 실력으로 사업에 참여한 피아이플러스가 있다.
피아이플러스는 기존의 서비스를 진행했던 방치형 게임 콘텐츠에 고도화 작업을 통해 새로운 게임을 개발 중이다. 기존 방치형 게임과는 차별화된 콘텐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먼저 레트로 감성의 픽셀아트를 사용하고 방치형 클리커 게임으로 유저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바쁜 현대인이 짧은 시간에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상하는 동시에 다양한 전투 장면을 더해 보는 재미를 추가했다. 캐릭터 수집 콘텐츠를 추가해 게임 사용자만의 길드를 만들어 가는 재미도 더했다. 일반 방치형 게임과 달리, 방대한 세계관의 스토리 라인으로 IP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충성 유저를 만들려는 피아이플러스만의 전략이다.
고도화 작업으로 기존의 nHD (640×360) 해상도에서 FHD (1280×720) 해상도로 수정하고 단순한 멜로디로 적용됐던 BGM과 효과음을 SF 요소가 더해진 배경 음악으로 교체해 게임의 퀼리티를 높인다. 픽셀로만 구성됐던 이미지를 웹툰과 원화를 적용해 흥미와 몰입감을 높인다.
다양한 콘텐츠를 붙이고 마케팅을 통한 유저 유입과 유입된 유저 기반의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구조도 만들었다. 보상을 제공하는 기업의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국내에서 마케팅을 진행하고 별도의 선 마케팅비 없이 게임의 완성도와 리텐션 지표를 확보했다.
피아이플러스는 앞으로 구글스토어 출시 후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한다. CPI (소비자물가지수)가 낮은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브라질, 멕시코 등을 통해 UA 마케팅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후 미국과 캐나다 등 ECPM (유효노출당 클릭률)이 높은 나라로 마케팅을 진행한다. 양지연 대표는 “접근성이 좋은 방치형 클리커 게임으로 유저들에게 허들 없이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며 “소프트 론칭을 통한 리텐션 확보만 진행된다면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웹툰과의 연동을 통해 유저 유입을 극대화하고 별도의 IP 구축을 통해 다양한 사업에 활용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웹툰과 함께 출시되는 게임으로 웹툰과 게임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피아이플러스는 과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전남은 물론 전국의 인재들을 모으는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신규 충원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개발 인력들 투입하고 있다. 팀원들과 충분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으로 양질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진흥원 이준근 원장은 “전남지역 인프라의 산업적 활용과 일자리 창출로 연계될 수 있는 융·복합 성공 사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는 전남의 풍부한 문화 자원과 콘텐츠 기업들이 가진 아이디어와 기술을 융합하고 육성시키기 위해 단계별로 지원하고 공간, 상담, 교육 등을 제공해 안정된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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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Han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