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장학금 어떻게 달라지나…금액·지원대상 확대

올해부터 국가장학금 연간 지원액이 확대되고 저소득층·다자녀 가정의 재학 중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이자가 면제되는 한편, 대학원생도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이 가능해진다.

또 2010~2012년 일반 학자금대출자를 대상으로 한 저금리 전환대출이 확대 시행되고, 인문·사회와 예술·체육 분야 우수학생 국가장학금 지원 인원이 늘어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학자금 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2월 3일 9시부터 3월 16일 오후 6시까지 올해 1학기 2차 국가장학금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청년층 등에게 실질적인 고등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우수한 미래 인재로의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대학생 근로장학사업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학자금 지원계획으로 수립됐다.

◆ 연간 지원액 확대…대학원생도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가능

‘2022년 학자금지원 기본계획’에는 체감할 수 있는 학자금 지원확대를 위한 추진과제와 국가장학체제 기반 마련을 위한 중장기 방향을 담았다.

먼저, 학생 개인별 실질적인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 국가장학금의 연간 지원액을 크게 높이고 쉼터 입·퇴소 청소년과 청소년 한부모 등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을 발굴해 국가장학금 Ⅱ유형으로 우선 지원한다.

▲  국가장학금 연간 최대 지원 가능 금액 (단위 : 만원).

또한 학자금 지원 대상 선정의 합리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다자녀 가구에는 소득인정액(월)에서 셋째 이상인 자녀 1인당 40만 원을 공제한다.

아울러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지원 대상을 대학원생(일반대학원, 전문 기술석사)까지 확대하고 기존 C학점의 성적기준을 폐지했으며, 저소득층 및 다자녀 가구 학생에게 재학 중 발생한 이자를 전액 면제한다.

학자금·금융권 채무가 있는 청년들의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통합조정을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2010~2012년 일반 학자금대출자를 대상으로 저금리 전환대출도 확대 시행한다. 

이와 함께 인문·사회, 예술·체육 분야의 우수학생 국가장학금의 지원 인원을 전년 대비 540명 늘리는 한편, 생활비 지원액도 전년 대비 50만 원 늘려 두텁게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교외근로기관과의 연계 약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공과 관련된 교외근로기관 발굴도 강화해 근로 장학생의 취업 역량을 높인다. 

이 밖에 학생이 다양한 학자금 지원 정보를 맞춤형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학자금 지원 협업체계를 구성해 단기적으로 중앙·지방 정부, 공공·민간 기관 및 대학의 학자금 지원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갖추고 중장기적으로는 통합 신청·지원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 2022학년도 1학기 2차 국가장학금 접수 2월 3일부터

오는 2월 3일부터 2022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신청 대상은 고3, 재수생 등 입학예정자를 포함한 신입생과 편입생, 재입학생, 복학생 및 1차 신청을 놓친 재학생으로,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한국장학재단’을 활용해 24시간 신청 가능하다.

신청자는 오는 3월 18일 오후 6시까지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 및 필요 서류 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가구원 정보제공 동의는 전자서명수단인 인증서를 활용해 재단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다만, 가구원이 해외체류와 고령 등의 사유로 인해 전자서명수단인 인증서로 동의가 어려울 시 신분증 사본 포함한 동의서를 우편 또는 팩스로 제출하거나 신분증을 갖고 재단의 각 지역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서류 제출은 신청 시 입력한 가족정보가 공적 정보와 다른 경우에 필요하며, 재단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을 활용해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제출해야한다.

서류 제출의 필요 여부는 신청 2~3일 후 안내 메시지로 신청자에 전달할 예정이며, 서류 목록은 재단 누리집의 서류제출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결과는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세부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 전화 상담(1599-2000) 또는 재단의 각 지역센터에 방문해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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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key Lee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