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만든 항공부품 국내외 항공시장 진출
국토부, 팔레트·컨테이너 등 3개 제품 인증
국토교통부는 국내 제작업체에서 개발하고 국토부가 안전성을 인증한 항공부품 3종을 국내 항공사 4곳에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항공부품 제작사 써브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개발한 항공화물용 컨테이너에 대한 국토부의 안전성 검증을 마치고 이날 인증서를 발급받았다.
써브는 앞서 자체 개발한 항공 화물용 팔레트에 대해서도 2019년 국토부의 인증을 받았고, 2020년에는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을 획득했다.
국토부는 지난 4월에는 항공 부품 제작사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ANH)가 자체 개발한 객실 컵홀더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완료하고 인증서를 발급했다.
이들 항공 화물용 팔레트와 컨테이너, 객실 컵홀더 등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것으로 국토부 인증을 기점으로 국내 항공사에 보급되고 있다.
써브는 지난달 22일 에어인천에 팔레트 15개를 납품했고 ANH는 이달 국내 항공사에 객실 컵홀더 1000개를 납품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인증받은 항공 화물용 컨테이너 약 700개와 팔레트 약 300개 등의 추가 납품이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이번에 인증을 받은 항공화물용 컨테이너 해외 진출을 위해서도 FAA 기술표준품 형식승인(TSOA) 인증 획득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용식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우수한 항공부품의 국내외 인증 획득과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국내외에서 연구개발 단계인 친환경 신기술 항공기(전기동력, 수직이착륙, 수소항공기 등)의 실용화 및 수출이 가능하도록 제작업체의 인증 기술지원과 외국 인증당국과의 협력도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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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ing Editor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