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비료용 친환경 코팅 수지 국내 최초 개발

식물성 오일 기반한 코팅 수지, 환경 친화적 제품 인정

애경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식물성 오일을 사용한 친환경 비료 코팅용 수지 개발에 성공하며 새로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애경케미칼은 국내 1위 완효성비료 제조업체 조비(대표이사 이승연)와 함께 환경 친화적인 ‘완효성 비료’를 개발해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완효성 비료는 작물의 생육시기에 따라 필요한 성분량만큼 양분을 공급할 수 있는 제품으로, 겉 표면을 특수한 물질로 코팅해 용해 속도를 늦추는 형태를 띤다. 제품의 특성상 코팅제의 수분 투과도와 안정성, 환경 친화성 등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에 애경케미칼과 조비는 바이오 유래 원료를 사용한 코팅 수지를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친환경 비료를 공급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 추후 미국 농무부에서 부여하는 바이오 소재 기반 USDA Biopreferred 인증도 취득할 계획이다.

애경케미칼과 조비의 협력은 앞으로 환경 친화적인 완효성 비료 시장을 넓혀나가는 데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양 사는 추후 생분해 인증을 획득할 수 있는 완효성 비료 코팅용 수지 개발에도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제품 출시와 사업화 방안도 적극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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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Han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