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기업 10개 사, 알찬 지원으로 경쟁력 키워 '선도기업' 졸업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2일,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서울 송파구)에서 제3기 스포츠산업 선도기업 졸업식을 개최한다.
졸업식에는 제3기 선도기업 10개사를 비롯해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문체부는 2018년부터 '선도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유망 스포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사업 고도화,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연간 2억8천만 원을 최대 3년간 지원한다.
이번에 졸업하는 선도기업은 2020년에 선정돼 3년간 지원을 받은 곳들이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제3기 선도기업 10곳이 인증패를 받고, 최종 평가 점수가 가장 높은 ㈜엑스골프에는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엑스골프는 골프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선도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진출을 위한 제품 시연과 설명회를 개최하고, 골프공 공급·제어 시스템 및 체중 분석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그 결과 미국 내 스크린 골프 프랜차이즈로 미국 시장에 안착해 2021∼2022년 '탑(Top) 프랜차이즈 500 레크리에이션 분야'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2022년 매출액이 선도기업으로 지원받기 전인 2019년 대비 90% 이상 성장하고 고용 규모 역시 40%로 대폭 증가했다.
한편, 문체부는 선도기업에 비해 매출액이 적은 중소 스포츠기업을 대상으로 제품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소 스포츠기업 성장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2022년 평가 점수가 가장 높은 인투필라테스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표창을 받는다.
졸업식 이후에는 참석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코로나 이후 시대 스포츠산업 지원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문체부 최보근 체육국장은 "선도기업들은 스포츠산업의 글로벌 신시장 개척과 매출액의 획기적 성장에 있어 중요한 시점에 있는 기업들이다"며 "앞으로 선도기업의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 유치, 디지털 전환과 연구개발에 대해서도 아낌없이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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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 Kim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