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부터 글로벌 진출까지…1인·중소출판사 지원 나선다

출판산업 지원 대책 발표…웹소설 분야 상생협의체 이달 출범

문화체육관광부가 1인·중소출판사의 열악한 환경 개선과 지원에 나선다.


제작·마케팅 환경 개선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16일 1인·중소출판사들의 제작과 마케팅 환경 개선, 웹소설의 글로벌 약진 방안을 포함, 출판산업의 회복과 성장을 짜임새 있게 뒷받침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내놨다.


문체부는 지난 6월 ‘K-북 비전 선포식’ 이후 출판계와의 간담회, 현장 의견수렴 과정을 진행하면서 출판산업의 위기 대응과 사안별·단계별 지원·개선 프로그램을 마련해 왔다.



먼저 1인·중소출판사들의 성장과 도약을 지원한다.


창업 초기단계에는 출판사들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 구축을 지원하고 출판 콘텐츠 발굴 역량 강화 등의 지원을 새롭게 추진한다.


신성장 분야인 웹소설의 성장을 견인할 프로듀서, 작가 등의 인력양성을 확대하고, 해외진출을 위한 번역 지원도 신규 정책으로 추진한다.


시각장애인들이 전자책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한 전자책 뷰어 개발도 신규로 추진한다.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K-그림책의 세계적 위상 강화를 위해서도 올해부터 시작한 한국 그림책의 해외 도서관 보급 지원, 한국 그림책 번역대회 등을 더 짜임새 있게 펼쳐 나간다.


디지털 홍보콘텐츠 제작지원, 출판IP 수출 계약·상담 지원 등 해외 수출도 뒷받침한다.


웹소설 분야 창작·제작·유통 관련 제도 개선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협의체 운영에도 착수한다. 이달까지 민관 합동 협의체 구성을 마치고, 웹소설 표준계약서 도입 검토, 웹소설 불법 유통 근절 등 창작자와 업계 지원을 위한 기본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학가 교재 등 출판물 불법 복제·유통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한다.


문체부는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 관계부처 협의체’를 통해 불법사이트 탐지에서 심의·차단까지 전 단계에 걸쳐 신속 대응을 위한 범부처간 협업을 지속한다.


문체부의 출판인쇄독서진흥과와 저작권보호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저작권보호원 간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해 불법복제 모니터링 강화와 인식 전환을 위한 홍보도 진행한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이 운영하는 대한출판문화협회,한국출판인회의,한국전자출판협회,한국웹소설협회 등 민관협의체를 통한 민관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오는 9월 신학기에 대비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한국저작권보호원 및 한국학술출판협회·한국대학출판협회가 함께 대학가에 홍보물을 부착하고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한 배너광고 등 온·오프라인 인식전환을 위한 홍보캠페인도 추진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책의 세상을 힘차게 펼치기 위해선 출판계 약자들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는 게 우선”이라며 “신진, MZ세대 출판인을 비롯한 1인 출판·중소출판사 제작자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책을 만들고 시장에 내려고 하는 꿈과 열정, 집념이 성취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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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a Yoon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