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 김시은, ‘조장풍’ 오대리의 이미지 변신! ‘무관심+시크’ 매력 발산!


‘십시일반’ 김시은이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십시일반’ (극본 최경, 연출 진창규)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코미디 추리극. 김시은은 독고철(한수현 분)의 딸이자 화백 유인호(남문철 분)의 조카인 독고선 역을 맡았다. 독고선은 유인호의 죽음에도 놀라울 만큼 덤덤하고, 독고철이 용의자로 지목되어도 신경 쓰지 않는 등 자신밖에 모르는 인물.

김시은은 세상 만사에 무관심해 보이는 얼굴, 톡톡 쏘는 말투로 유빛나(김혜준 분)와의 앙숙 케미를 선보이며 얄미운 현대판 팥쥐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전작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오대리 역을 맡아 선보였던 에너지 넘치고 발랄한 모습과는 달리 시청자에게 신선한 매력을 전달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십시일반’ 4회에서는 독고선과 유빛나가 유인호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협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독고선이 자신이 개설한 ‘화진요’(유인호 화백의 죽음, 그 진실을 요구합니다) 사이트와 유인호 생일 파티 당시 찍은 영상을 유빛나에게 공유하며 협조에 나선 것.

독고선의 영상을 통해 앞서 유인호에게 수면제를 먹였다고 밝혀진 김지혜(오나라 분), 박 여사(남미정 분), 문정욱(이윤희 분) 이외에도 독고철이 죽음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나머지 한 명을 찾아야 하는 상황 속 유해준(최규진 분)이 유인호에게 선물한 초콜릿을 의심한 독고선과 유빛나는 유인호에게 협박 문자를 보냈다. 두 사람은 이에 불안함을 느껴 증거를 인멸하러 온 유해준을 검거, 수면제를 먹인 ‘십시일반 5인조’를 찾아내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시은은 무뚝뚝한 모습 이면에 유빛나에게 단서를 주면서도 가까워 보이기는 싫다며 통화로 대화하는 등 츤데레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외로움이 익숙했던 독고선이 유빛나와 친해지며 느끼는 묘한 심리를 표현하며 신예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기도.

이처럼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김시은을 비롯해 오나라, 김혜준 등이 출연하는 MBC 미니시리즈 ‘십시일반’은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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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