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셰프 메뉴를 배달‧도시락으로…5일 간의 비대면 '서울 미식주간'

서울시, 차별화된 미식향연 ‘제1회 서울미식주간(Taste of Seoul)’ 11.11.~15.
첫 서울미식안내서 소개 대표 레스토랑, 셰프 대거 참여

서울시가 <서울 레스토랑&바 100선>에 소개된 대표 레스토랑과 셰프, 서울의 골목식당 등이 대거 참여하는 신개념 비대면 미식축제 ‘제1회 서울미식주간(Taste of Seoul)’을 11일(수)부터 15일(일)까지 5일간 개최한다.

전 세계적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서울’이 세계적인 미식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서울만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미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서울 레스토랑&바 100선>을 선정하고, 첫 서울미식안내서로 제작한다.

세계 미식 도시들을 탐방하며 우수한 레스토랑을 선별하는 미쉐린 가이드도 올해로 다섯 번째 ‘서울편’을 출간할 정도로 ‘서울’은 세계 미식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평소 쉽게 방문하기 힘들었던 유명셰프의 레스토랑 메뉴를 기존 가격의 반가격으로 접할 수 있고, 내 음식을 주문하면 코로나19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에게도 동일한 메뉴가 전달되는 ‘1+1 기부이벤트’도 열린다. 간장·고추장을 활용해 국내 유명 셰프들과 함께하는 ‘장으로 맛내기’ 라이브 클래스는 해외 한류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프로그램들도 풍성하다. 사연을 받아 특별한 관광코스를 둘러보고 맛있는 저녁 도시락도 먹는 ‘바퀴달린 식당’이 운영되고, 관광특구 등 100개 골목식당에서는 이 기간 동안 포장‧배달서비스를 실시한다.

‘서울 미식주간(Taste of Seoul)’은 ▴서울미식을 즐기는 최초의 비대면 ‘레스토랑 위크’와 ▴위로의 음식으로 마음까지 나누는 ‘컴포트푸드 위크’ 두 가지로 열린다.

【 서울 대표미식을 즐기다, “레스토랑 위크” 】

 ‘레스토랑 위크’는 미식도시 서울, 세계로 가는 첫걸음으로 서울시가 선보이는 최초의 비대면 미식축제다. ① 서울 레스토랑&바 100선, ② 서울 레스토랑@홈, ③ 라이브 쿠킹 클래스로 구성된 “레스토랑 위크”를 개최한다.

‘서울 레스토랑&바 100선’은 지난 10월 26일 발표한대로, 분야별 전문 미식 큐레이터가 참여해 서울만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대표 미식문화를 선정하였다. 한/영 2개 국어의 리플릿과 책자로 된 서울미식 안내서로 제작해, 서울의 우수한 미식문화와 꼭 찾고 싶은 미식 관광지로서의 서울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서울 레스토랑@홈’은 이번 ‘서울 미식주간(Taste of Seoul)’에서만 한정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가장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평소 우리가 쉽게 접하기 어렵게만 느껴졌던 유명 레스토랑(10)과 호텔(2)의 특별 메뉴를 딜리버리와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맛볼 수 있다.

희망일 전날 예약신청을 하면, 제로배달 유니온 서비스를 통해 맛있는 음식과 함께 정성껏 요리한 셰프의 메시지까지 내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접할 수 있다. 아울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서울드래곤시티에서는 음식으로 마음을 나누는 ‘1+1 기부’도 함께 진행된다. 하나의 메뉴를 주문하면 또 다른 하나의 메뉴가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에 전달되는 따듯한 행사이다.

해외에 있는 한류팬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빠질 수 없다. 셰프들의 셰프라 불리는 한식공간의 조희숙 셰프와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손을 잡고, 이탈리아 로마와 벨기에 브뤼셀 현지와 연결해 실시간 인터렉티브 “라이브 스트리밍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 한국에 오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현지 미식가와 인플루언서, 한류팬들에게 고추장과 간장 등 한국의 장을 기반으로 해외에서도 구현할 수 있는 메뉴들로 선정해 서울의 맛을 전한다.


13일(금), 현지시간 오전 11시에는 이탈리아 로마와 연결하여 조희숙 셰프가 간장으로 맛내기 클래스를, 오후 1시에는 강민구 셰프가 고추장으로 맛내기 클래스를 진행한다. 다음날인 14일(토)에는 벨기에 브뤼셀과 연결해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특별히, 로마 쿠킹클래스에는 서울시 홍보대사 알베르토 몬디가 특별 출연으로 통역을 돕는다. 또한 로마·브뤼셀 현지 참가자 외에도 누구나 비짓서울TV(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 마음까지 포장한다, “컴포트푸드 위크” 】

 ‘컴포트푸드 위크’는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을 위해 ‘음식’을 매개로 ‘위로’를 전하는 신개념 미식행사다. ① 컴포트푸드 10선과 연계한 컴포트푸드 식당 ② 바퀴달린 식당 ③ 도시·락(樂) 콘서트가 준비돼있다.

서울시는 지난 9월 전국 1만 명을 상대로 “당신에게 위로가 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를 조사한 결과 1위 떡볶이, 2위와 3위에는 치킨과 김치찌개가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나를 위로하는 음식’에 해당하는 메뉴를 판매하는 관광특구 내 골목식당 100곳과 함께하는 협업 프로그램 ‘마음까지 포장하는 컴포트푸드 식당’을 준비,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살리기에 적극 나선다.

① 떡볶이 ② 치킨 ③ 김치찌개 ④ 삼겹살 ⑤ 삼계탕 ⑥ 라면 ⑦ 된장찌개 ⑧ 케이크 ⑨ 소고기 ⑩ 닭발이 ‘나를 위로하는 음식’으로 선정되었다.


서울시는 기존에 배달이나 포장서비스를 하지 않았던 식당을 대상으로 포장시스템 및 친환경 도시락 패키지 지원, 홍보물품 및 영상제작 지원 등 매출향상을 위한 다양하고도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블로거, 인스타그래머,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 600여 명이 100개의 식당을 2~3회 직접 방문하여 음식을 맛본 후 리뷰를 남기거나 메뉴에 대한 조언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이용 시민에게는 ‘다시 한 번 더 쿠폰’을 발급해 한 번 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쿠폰과 일러스트레이터 노이신 작가와 호로로 작가가 만든 ‘컴포트푸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무료 다운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한편, ‘서울 미식주간(Taste of Seoul)’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이전인 11월 5일부터 15일까지 순차적으로 코로나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중구 보건소와 신당 종합사회복지관 등 약 700명에게 위로가 되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우리 이웃을 찾아가 맛있는 식사로 든든한 위로를 전하는 ‘바퀴달린 식당’(11.13~14)도 운영한다. 사전에 신청접수를 받아, 선정된 이들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에는 맛있는 도시락 배달을, 저녁시간에는 시티투어버스로 서울의 주요 관광코스를 둘러보며 식사를 즐기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감동과 추억이 있는 ‘바퀴달린 식당’을 위해 한남동 소재의 스타 레스토랑 ‘그랑아무르’가 특별한 식사를 준비한다.

점심은 “고마운 맛남”으로, 직장동료 및 기관 단위 단체를 대상으로 사연을 받아 직접 일하는 곳으로 도시락을 배달한다.

저녁은 “디너, 한강 뷰 맛집”으로, 개인의 사연의 신청을 받아 서울로 7017 만리동 광장에서 출발하여 13일(금) 오후 4시에는 일몰코스(노을공원, 홍대, 노들섬), 14일(토), 오후 5시에는 야경코스(노들섬, 이태원, 남산타워)를 즐길 예정이다.


서울시청 ‘서울 온 스튜디오’에서는 “코로나 이후 가장 가고 싶은 서울 여행지”를 주제로 온택트(Ontact) 형태의 ‘도시·락(樂)’ 콘서트(11.14)가 열린다. 지금껏 서울에 와 본적 없는 둘째이모 김다비(개그맨 김신영)가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 현장에 나가있는 인기 유튜버(8명)와 랜선으로 실시간 소통하며, 시청자와 여행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인기 유튜버가 직접 현장에 가서 소개하는 곳은 총 8곳으로 “서울로 7017, 노원불빛정원, 성수동, 남산타워, 서울책보고, 익선동, 을지로, 노들섬”이다. 최근 인기 있는 안전하고 힐링할 수 있는 지역을 기준으로 선정하였다.

투표로 가고 싶은 여행지를 선정한 시청자 중 1위에 투표한 참가 시민에게는 이마트24에서 제공하는 4천원 상당 도시락 쿠폰 500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참가한 이들에게는 이마트에서 제공하는 1천원 상당 쿠폰이 선물로 주어진다.

【 K푸드 트렌드 도시 서울을 보다, “서울미식다큐” 】



코로나 시대, 세계미식도시 서울이 어떻게 미식문화를 즐기는지, 결과가 아닌 과정이 아름다운 축제는 어떤 모습인지 기록으로 남긴다. 영상은 국내는 물론 ‘미식과 한류를 사랑하는 해외’에 서울미식 다큐를 방영할 계획이다.

코로나 시대 역경을 이겨내는 골목길 작은 식당과 카페들의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아름다운 서울 먹거리의 현재 모습” 1편은 11.5(목) 저녁 10시에 KBS 다큐 인사이드를 통해 방송됐으며, “스타 셰프들이 말하는 서울미식”을 주제로 하는 총 10편의 영상은 11.24(화)부터 KBS월드를 통해 순차적으로 해외에 전해질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의 외식시장은 전 세계와 시간차를 느낄 수 없을 만큼 지금도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이미 서울의 미식은 세계수준에 올라 있고, 이것이 앞으로 다가 올 서울미식과 미식관광의 내일이 몹시 기대되는 이유”라면서,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서울미식주간(Taste of Seoul)’을 통해 서울의 미식을 제대로 알려, 앞으로 서울을 뉴욕이나, 파리를 능가하는 미식의 대표 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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