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터키한국문화원, 올해 첫 대면행사 ‘K-팝 페스티벌’ 개최

주터키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올해 첫 번째 오프라인 행사인 ‘K-팝 페스티벌’을 지난 5일 오후 문화원 야외 공연장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화원은 터키 내 최대 한류 콘텐츠인 K-팝에 대한 한류팬들의 관심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 첫 K-팝 행사를 기획했으며, 온라인 생중계로도 열린 이번 K-팝  페스티벌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터키 국민들이 한국 음악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K-팝 페스티벌’ 행사 모습

이번 경연대회는 댄스와 보컬 두 부문으로 진행됐다. 문화원이 있는 앙카라뿐만 아니라 터키 전역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 경연대회 신청을 받아 예선을 거쳐 댄스 6팀, 보컬 5팀이 본선 대회에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이즈밀, 멜신, 이스탄불 등 먼 도시에서 K-팝에 대한 열정으로 앙카라까지 한걸음에 왔다. 온라인 생중계 동시 접속자수는 1000명, 조회수는 1만 5000회를 넘었으며 많은 댓글을 남기는 등 행사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대회 댄스 부문 참가자들은 한국의 유명 K-팝 아이돌 그룹인 Itzy, BlackPink 등의 대표곡들 안무와 똑같이 파워풀하게 춤을 추며 K-팝 가수들과 같은 무대 장악력을 뽐냈다. 

보컬 부문 참가자들 또한 K-팝에 대한 열정으로 한국어 발음과 가창력 모두 뛰어났다. 그 만큼 한국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뜨거움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인기투표를 도입, 7일간 2500명이 넘는 인원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인기투표 1등은 아시아 첼레비(Asya celebi)가 600표를 받으며 한국 화장품 회사인 미샤 화장품을 상품으로 받았다. 



댄스 부문은 아시아 첼레비(Asya celebi)가 Itzy의 마피아 곡을 완벽하게 커버해 1등을 차지했으며, 보컬 부문은 페리한 귤(Perihan Gul)이 제시의 Star를 부르며 독특한 발성과 정확한 발음으로 1등을 수상했다. 

댄스부문 1등과 온라인 인기투표에서도 가장 많은 표를 얻어 특별상을 함께 수상한 16세의 아시아 첼레비(Asya celebi)는 “사실 예상치 못했던 결과였다. 오늘 여기서 고생한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모두가 정말 최선을 다했다. 처음에 어떤 노래로 시작할지 고민했고 하루에 최소 1시간씩 연습을 하며 한달 이상 안무 준비를 했다. 1등을 해서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기홍 원장은 “이번 K-팝 페스티벌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문화원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대면행사라고 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를 휩쓴 K-팝의 신나는 리듬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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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Bok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