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전채은, 과거 화재 사건 용의자로 지성 '의심→눈물'

배우 전채은이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에서 복잡다단한 가정사를 지닌 캐릭터 '엘리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17,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극본 문유석/연출 최정규/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앤뉴) 5,6회에서 전채은이 하나뿐인 가족인 강요한(지성 분)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엘리야는 김가온(진영 분)과 저택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조금씩 밝은 모습을 되찾아 갔다. 그러던 중 엘리야는 자고 있던 김가온을 깨우며 강요한의 행방을 찾았다. 강요한이 화재 사건 이후 한 번도 집을 비운 적이 없다며 불안함을 드러낸 엘리야는 김가온에게 처음으로 강요한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몇 년 전 강요한의 컴퓨터에서 기부 약정 취소 신청서를 발견했고, 문서의 작성 날짜가 화재 사건 일주일 전이라는 것을 알게 된 엘리야는 강요한이 고의적으로 화재를 계획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었던 것. 이에 엘리야는 혼란스러움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후 엘리야는 김가온이 주선한 자리에서 윤수현(박규영 분)을 만나 강요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강요한에 의해 엘리야는 강제로 자리를 뜨게 됐다. 엘리야는 자신의 휠체어를 거칠게 이끄는 강요한에게 울분에 찬 목소리로 소리치며 저항하다가도 이내 체념한 듯 강요한의 품에 안겨 차에 올라탔다. 강요한에 대한 의심과 애증으로 뒤섞인 엘리야의 태도는 보는 이들을 애틋하게 하는 동시에 복잡다단한 가정사에 대한 흥미를 더욱 고조시켰다.

전채은은 유일한 가족임에도 불구, 강요한을 미워할 수밖에 없어 혼란스러워하는 엘리야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들을 극에 몰입시키고 있다. 강요한에 대한 의심을 떨칠 수 없지만, 한편으로 의지해야만 하는 엘리야의 상황이 펼쳐지며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얽힌 갈등이 풀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전채은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는 매주 토,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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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