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로봇학술대회 서울서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한국로봇학회와 함께 '2027 IEEE 국제로봇자동화 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Robotics and Automation 2027)' 서울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제로봇자동화 학술대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전문가 모임인 IEEE에서 매년 개최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오는 2027년에는 전 세계 1만여 명의 로봇자동화 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참가한다.
2001년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26년 만이다.
행사는 2027년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IEEE(전기전자학회,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로봇자동학회 본부는 지난 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40차 국제로봇자동화 학술대회' 이사회에서 2027년도 대회 최종 개최지로 서울을 선정했다.
8천 명 규모의 'RoboCup 2022' 개최 경험이 있는 태국 방콕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한 행사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국제로봇자동화 학술대회 서울 개최를 통해 한국 로봇 생태계 조성과 로봇자동화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국제로봇자동화 학술대회(ICRA) 2027 유치위원회(조규진 유치위원장)와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유치지지 서한, 유치제안서 및 PT 작성, 유치지원금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유치단계뿐만 아니라 향후 2024년 요코하마 대회 참가를 통한 서울 홍보 및 2027년 대회까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ICRA 서울 대회 추진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서울관광재단은 유치·홍보·개최 단계의 지원금과 더불어 서울로 국제회의를 유치 중인 학협회를 대상으로 유치 성공전략 컨설팅, 유치지지 서한, 유치클리닉, 해외실사단 서울답사 등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통해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다수의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를 확정 및 협의 중이다.
올해 상반기 2025 세계경제학자대회(4천여 명 규모), 2026 아시아태평양 류마티스학회 총회(2천여 명 규모), 2027 세계청신경종양학회(500여 명 규모)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회의 총 15건을 서울로 유치했다.
또한 2026 세계작업치료사연맹 총회(2천 500여 명 규모), 2027 국제골수종협회 회의(3천여 명 규모), 2028 세계소아소화기영양학회 학술대회(2천여 명 규모) 등 유치를 협의하고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은 올해를 마이스 시장회복의 원년으로 삼아 다양한 분야의 국제회의를 서울로 유치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유치마케팅 노하우를 아낌없이 발휘해 세계 최고의 MICE 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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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Bok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