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카메룬 전자통관시스템 개통 사례 전자정부 수출로 확산

유니패스 비대면 수출 경험

관세청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비대면(언택트) 방식의 원격개발을 완료한 유니패스 수출 경험을 다른 전자정부 수출 기관에게도 공유·확산에 나섰다.

관세청은 23일 서울세관에서 '2020년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인 유니패스(UNI-PASS) 해외확산 민관협의회'를 열어 지난 달 개통한 카메룬의 새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유니패스를 기반으로 수출된 것으로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의사소통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만 현지에 잔류한 상태에서 국내 개발인력이 24시간 지원하면서 원격개발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사례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장기화로 인해 향후 수출에 차질이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도 전자정부 해외수출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관세청은 매년 유니패스 해외수출 확산 및 상생 협력하는 유니패스 수출사업 환경조성을 위해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이 함께 하는 민관협의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외교부, 행정안전부, 국세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전자정부 유관기관과 유니패스 수출 참여 민간기업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유니패스 등 전자정부 수출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수출사업 참여방안을 논의했다.

관세청은 2005년부터 14개국에 유니패스를 수출하고 29개국에 관련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진행 중인 수출사업을 민관 협력하에 중단 없이 추진하고 있다.

관세청은 가나, 알제리, 에티오피아, 카메룬, 타지키스탄 등 5개국에 유니패스를 수출했고 가봉, 북마케도니아, 튀니지, 자메이카 등 4개국에 컨설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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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ing Editor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