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명률 초기 2.46%에서 최근 3개월간 0.98%로 급감
60대 이상 치명률은 3.76%로 5.74%p ↓…“임상 치료경험 축적 효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의 최근 3개월간 치명률이 1% 미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중증, 위중 환자에 대한 의료자원의 집중이 용이해진데다, 코로나19의 임상 치료경험이 축적되면서 효과적인 치료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월에서 3월 사이 확진환자의 4월까지의 치명률이 2.46%였던데 반해 5월에서 6월까지 확진환자의 7월까지의 치명률은 0.98%로 약 60% 감소했다.
5∼6월에 확진된 60대 이상 신규 확진자 가운데 7월까지 사망한 사람의 비율은 3.76%로, 2∼3월에 확진된 이후 4월까지 사망한 비율(9.5%)보다 무려 5.74%p 낮아졌다.
60대 미만 층에서는 5∼6월에 확진 판정을 받고 사망한 사람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아 치명률이 0%를 기록했다. 2∼3월 확진자의 치명률 0.26%와 비교해도 변화가 뚜렷했다.
윤태호 총괄반장은 “최근 들어 환자 수 감소에 따라 중증·위중환자에 대한 의료자원의 집중이 용이해졌고 그간에 코로나19의 임상치료 경험이 축적되며 최선의 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사명감을 갖고 환자 치료에 힘써 오신 의료진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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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