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산업 선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41개 기업 선정

환경부·중기부 공동, 2022년까지 총 100개사 선정·육성

정부가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하는 등 녹색산업을 선도할 기업을 선정·육성한다.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41개사를 1차 선정했으며 2022년까지 총 10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그린 뉴딜 현장인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을 방문, 가스터빈 고온부품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은 그린뉴딜 3대 분야 중 하나인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환경부와 중기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녹색혁신기업’, 중기부는 ‘그린벤처’를 선정해 연구개발에서 사업화까지의 성장 전 주기를 지원한다.

양 부처는 지난 7월 공동 공고 이후 부처별 협의를 거쳐 단계별 선정평가를 진행했으며 최종 선정기업에 대한 공정성과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총괄조정(선정심의)위원회의 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선정을 진행한 총괄조정위원회의 위원장은 과학기술, 환경정책,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환경부 장관, 대학교수,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한 김명자 서울국제포럼 회장이 맡았다.

이번에 선정된 그린뉴딜 유망기업 41개사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기업당 최대 30억원의 사업화 및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는다.

환경부는 녹색산업 5대 선도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고해 ‘녹색혁신기업’ 21개사를 선정했으며 선정된 기업은 청정대기 8개, 지원순환 6개, 스마트 물 6개, 생물 등 기타 1개 기업이다.

중기부는 10대 녹색기술분야 혁신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고해 ‘그린벤처’ 20개사를 선정했으며 선정된 기업은 신재생에너지 4개, 환경보호 및 보전 4개, 그린IT 3개, 탄소저감 2개, 첨단수자원 2개 순으로 다양한 녹색기술 분야 기업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그린뉴딜 유망기업’ 선정은 우리나라에도 미국의 에이컴, 프랑스의 베올리아, 독일의 지멘스 등과 같은 녹색산업 분야의 세계적 기업이 나올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책자금·투자·보증 등 금융지원 연계 등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 부처는 앞으로 2022년까지 총 100개사를 선정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공고를 진행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녹색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분야의 녹색기술력 확보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환경부와 중기부 등 관계부처들이 합심해 우리나라 녹색산업을 선도할 녹색혁신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녹색산업 전체를 견인하는 그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체계적인 육성 지원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그린뉴딜 정책은 기후변화 대응과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정책대안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으로의 패러다임 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에 1차 그린뉴딜 유망기업 선정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정책 대상을 스타트업, 소상공인 등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그린 뉴딜이 중소기업의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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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Kim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