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연구개발 사업단 출범...한국형 모델로 세계시장 진출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도입, 생산성 향상 및 노동력 절감 등을 통해 K-팜(Farm)모델의 세계 시장 진출 확대를 이끌 대규모 스마트팜 연구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동으로 설립을 준비해 온 ‘재단법인 스마트팜 연구개발사업단(이하 스마트팜사업단)’이 지난해 12월 28일자로 설립등기를 완료하고 출범했다며 13일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팜사업단은 비영리 공익재단법인으로 올해부터 신규사업으로 추진되는 총 3867억 원 규모의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을 운영·관리한다.
스마트팜사업단 사무국은 사업총괄 및 연구단 관리를 위한 사업기획실과 연구성과의 현장적용·실증 강화를 위한 사업관리실로 구성했다. 스마트팜사업단을 이끌어갈 사업단장으로는 공모 과정을 거쳐 서울대학교 바이오시스템공학과 조성인 교수를 임명했다.
조성인 교수는 한국농업 인공지능 연구회 회장,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스마트팜사업단 출발로 스마트팜 연구개발을 일원화된 체계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여러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돼 오던 스마트팜 연구개발을 통합, 투자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고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의 인프라를 활용, 스마트팜 기술의 확장성·경제성·안정성 등의 실증연구와 사업화도 지속할 계획이다.
스마트팜사업단은 올해 추진할 스마트팜 기술개발 사업의 연구과제 기획을 이달까지 완료하고 2월 초에 사업 공고를 통해 연구팀을 공모한다.
사업단은 직원 채용을 끝내고 사업기획·관리, 홈페이지 구축 등 스마트팜 연구개발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를 준비하고 있다.
농식품부·농진청·과기부 관계자들은 “이번 사업단 출범으로 스마트팜 융합·원천기술 개발·확산을 통해 K-Farm모델의 세계 시장 진출 확대라는 사업목표 도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사업단이 스마트팜 연구개발사업의 전진기지 및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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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n Han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