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OR SPORTS DAKAR RALLY

페테랑셀, 다카르 14승 대기록 
- 바이크에서 신예 베나비데스가 승리


지난해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다카르 랠리는 1월 3일 제다를 출발해 7,646km를 달렸다. 코로나 영향에도 불구하고 엔트리는 성황을 이루었으며, 신설된 다카르 클래식에만 24대가 참가했다. ‘무슈 다카르’로 불리는 스테판 페테랑셀이 미니 버기를 몰고 8번째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바이크 시절까지 합하면 무려 14번째 우승이다.


43회를 맞은 다카르 랠리가 지난해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렸다. 탄생지 아프리카를 떠나 한동안 남미 대륙에 정착했지만 다시금 아라비아반도로 무대를 옮겼다. 인권 문제에 대한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이만한 개최지를 찾기는 쉽지 않다. 무엇보다도 사우디아라비아 스스로가 대형 이벤트 유치에 적극적이다. 1월 3일 제다를 출발, 전 국토를 돌아 1월 15일 다시 제다로 돌아오는 7,646km의 대장정이었다.


올해의 다카르는 지난해와는 다른 루트로 짜였다. 출발지는 제다로 동일하지만 먼저 남하한 후 반시계방향으로 국토를 한 바퀴 돌았다. 와디 아드 와다실, 리야트를 거쳐 하일에서 하루를 쉬고 계속 북상해 사카카, 네옴을 거쳐 제다로 돌아오는 루트다. 국토 크기로 보면 전 세계 13번째(남한의 21배가 넘는다)인 데다 대부분의 영토가 사막과 황야, 고원으로 이루어져 다카르 같은 레이스를 개최하기에는 최적의 조건. 더구나 국토 안에서 초장거리 코스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코로나 펜데믹 하에서 플러스 요인이다.

X레이드 미니 JCW 팀의 카를로스 사인츠


2연속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

엔트리는 카와 라이트웨이트 비클 합해 4륜 124대, 2륜 108대, 쿼드 21대, 트럭 42대로 총 321대였다. 버기의 단순 버전 느낌인 라이트 웨이트 비클은 프로토타입인 T3와 SSV라 불리는 T4로 나뉜다. SSV는 캔암이나 야마하 YZX1000R같은 양산차 베이스라 참가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26대가 엔트리한 다카르 클래식은 2000년대 이전 구식 경주차를 위한 신설 클래스. 차종이 뒤섞여있다 보니 시간 대신 포인트제로 승부를 가린다.

카 클래스에서는 지난해 우승자인 카를로스 사인츠와 13회 우승 경력의 스테판 페테랑셀이 X레이드 미니 JCW 팀으로 출전하고 올란도 테라노바,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 빅토르 코로샤브섀프 등이 세력을 이루었다. 여기에 대항하는 토요타 세력은 알아티야, 드빌리에가 워크스인 가주 레이싱으로 나오고, 야지드 알라지, 베른하르트 텐 브링케, 쿠바 라이곤스키 등을 오버드라이브 토요타팀으로 엔트리했다.

1년 쉰 세바스티앙 로브는 프로드라이브와 손잡고 BRX 헌터 버기로 출전했다. 공식 타임 키퍼인 레벨리온에서는 다카르 전용 버기인 DXX를 개발해 지난해부터 출전 중인데, 올해는 로맹 뒤마를 출전시켰다. WRC에서 시트를 잃은 크리스 미크도 PH스포츠를 통해 T3 클래스에 엔트리했다.


스테이지1(1월 3일) Jeddah → Bisha 277/345km(스페셜 스테이지/이동 구간)

1월 3일 일요일, 죽음의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제다에서 출발해 비샤까지 경기 구간 345km, 이동구간 277km였다. 올해는 전체적으로 주행 속도를 낮추어 안전에 신경 썼다. 그런데도 첫 번째 스테이지부터 난이도가 높았다. 사인츠는 타이어 펑크와 내비게이션 실수로 3~4분 시간을 허비했음에도 첫날을 잡아 종합 선두로 올라섰다. 동료인 페테랑셀이 2위.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나세 알아티야

스테이지 종료 30km를 앞두고 타이어가 펑크 난 페테랑셀은 사인츠에 26초 뒤진 2위로 첫날을 마쳤다. 프로코프, 세라도리, 알카시미가 뒤를 잇고 로브는 무려 3번의 펑크 끝에 선두에 24분이나 멀어졌다. 바이크에서는 토비 프라이스, 트럭은 소트니코프, 쿼드는 알렉산더 지로드, SSV는 아론 돔잘라가 선두로 나섰다.


토요타

X레이드 미니 JCW 팀의 스테판 페테랑셀


스테이지2(1월 4일) Bisha → Wadi Ad-Dawasir 457/228km

스테이지2는 비샤-와디 아드다와실의 457km 구간에서 열렸다. 이번 경기 처음으로 사막 구간이 등장해 참가자들은 낮은 그립은 물론 내비게이션에서도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날은 알아티야가 가장 빨랐다. 그런데도 X레이드 세력은 사인츠가 2위로 페테랑셀에게 종합 선두를 내주었을 뿐 여전히 강력했다. 알아티야는 종합 3위.



레드불 오프로드팀

첫날 17위로 시작했던 로브는 스테이지 6위에 올라 종합 7위까지 복귀했다. 바이크에서는 프라이스와 베나비데스가 30분을 잃는 사이 호안 브레다 보트가 종합 선두로 부상. 트럭 선두는 소트니코프였다.

카마즈 마스터의 안톤 시발로프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나세 알아티야



스테이지3(1월 5일) Wadi Ad-Dawasir → Wadi Ad-Dawasir 403/227km

와디 아드다와실 주변을 한 바퀴 도는 스테이지3. 이 날 참가자들은 룹알할리 사막을 달렸다. 아라비아어로 공백지대를 뜻하는 룹알할리는 이름에 걸맞게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사막 지대. 해발 1000m의 강한 바람은 고운 모래를 옮기고 다듬어 거대한 계단 형태의 지형을 만들어 낼뿐 아니라 앞차의 흔적을 지워 길찾기를 어렵게 만든다.


세바스티앙 로브 선수

카마즈 마스터의 드미트리 소트니코프 선수

알아티야가 전날에 이어 스테이지 톱타임을 기록하며 종합 2위로 올라섰다. 페테랑셀은 여전히 종합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시차는 5분대로 줄어들었다. 페테랑셀은 ‘여러가지 요소가 혼합된, 가장 다카르다운 스테이지’라고 평가했다. 로브는 스테이지 5위로 종합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사인츠는 길을 잃고 30분을 허비해 종합 4위로 떨어졌다. 바이크에서는 미국인 스카일러 하우스가 종합 8위에서 선두로 단번에 올라섰다.


X레이드 미니 JCW 팀의 스테판 페테랑셀 선수

스테이지3의 피니시라인



스테이지4(1월 6일) Wadi Ad-Dawasir → Riyadh 337/476km


스테이지4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로 향하는 337km 구간에서 치러졌다. 토요타팀의 알아티야가 연속 스테이지 톱 타임으로 페테랑셀과의 시차를 3분 58초로 좁혔다. 페테랑셀은 11초 뒤진 스테이지 2위. 그래도 종합 선두 자리는 지켜낼 수 있었다. 로브는 스테이지 4위로 초반 부진을 털어내는 듯 보였지만 통제구역에서 과속으로 5분 페널티를 받아 종합 7위로 밀려났다.

올해는 이런 종류의 스포팅 레귤레이션이 강화되었다. 로브는 통제구역에서 GPS 알람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이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트럭은 소트니코프의 독주가 계속된 반면 바이크는 매일같이 선두가 바뀌었다. 이번 주인공은 프랑스인 자비에 드 술트레였다.


스테이지5(1월 7일) Riyadh → Al Qaisumah 456/205km

리야드를 떠난 대열은 알카이슈마로 북상하며 456km의 스테이지5에서 경기를 치렀다. 사막에 물이 흘렀던 흔적인 와디 외에도 계곡, 산이 포함된 이번 구간은 거친 자갈 바닥이 타이어를 괴롭혔다. 높은 내비게이션 난이도는 선두 다툼을 하는 두 드라이버 페테랑셀과 알아티야 모두에게 공평했다. 덕분에 스테이지 선두 자리는 드빌리에에게 돌아갔다. 페테랑셀은 스테이지 3위로 선두를 유지한 한편 알아티야와의 시차도 6분으로 벌렸다.

X레이드 미니 JCW 팀의 카를로스 사인츠

페테랑셀, 알아티야, 사인츠의 종합 1~3위는 바뀌지 않고 라이곤스키가 4위로 부상. 종합 6, 7위였던 세라도리와 로브가 각각 54위, 10위로 후퇴했다. 구형 푸조 3008DKR를 타고 아부다비 레이싱으로 출전한 시릴 데프레는 서스펜션 파손으로 주저앉은 팀원 알카시미에게 스페어 파트를 제공했다. 바이크에서는 혼다팀의 베나비데스가 선두에 올랐다.


레드불 KTM 팩토리팀의 샘 선덜랜드 선수

올란도 테라노바 선수


스테이지6(1월 8일) Al Qaisumah → Ha'il 448/170km

전반을 마감하는 스테이지6는 알카이슈마에서 하일로 향하는 448km 구간에 스테이지가 마련되었다. 선두는 여전히 페테랑셀이고 알아티야가 6분여 차이로 추격했다. 사인츠는 스테이지 톱타임에도 불구하고 이들과 40분가량 떨어져 있다. 로브는 맞았다. 지원팀의 도착을 기다리느라 선두권에서 아득히 멀어지고 말았다. 바이크에서는 사인츠와 같은 스페인 출신의 호안 바레다가 톱타임. 종합에서는 프라이스가 베나비데스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X레이드 미니 JCW 팀의 카를로스 사인츠 선수

SSV에서 선두를 질주하던 로페즈는 경주차 고장으로 3위로 밀려나고 대신 돔잘라가 선두. 트럭에서는 소트니코프가 2위 시발로프와의 시차를 37분으로 벌렸다. 클래식 클래스에서는 선힐 버기를 모는 마크 듀통이 종합 선두.

프리지곤스키


레스트 데이(1월 9일) Ha'il

사우디 아라비아의 남부와 서부지역을 횡단한 대열은 하일에서 하루 동안의 휴식을 가졌다. 헤일은 사우디 아라비아 밀 생산의 본거지이자 무역 중심도시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몸을 혹사한 참가자들이 에너지를 충전하는 동안 다른 팀원들은 경주차를 수리하기 위해 매달렸다. 물론 넉넉하지 못한 팀이나 개인 참가자라면 스스로 차를 고쳐야 한다.








스테이지7(1월 10일) Ha'il → Sakaka 453/284km

꿀맛같은 휴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네푸드 사막 북쪽에 위치한 오아시스 도시 사카카를 향해 북상했다. 스테이지7의 경기 구간은 453km. 이 날은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인 위베르 오리올은 80년대 다카르 랠리에서 활약했던 바이크 선수로 다카르의 사우디 아라비아 개최에 깊숙이 관여했다. 심혈관 질환을 앓아왔던 오리올은 지난해 11월 코로나에 감염되어 파리 병원에 입원했고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향년 68세.

아부다비 레이싱의 시릴 데스프르 선수

경기 재개 첫날은 저녁 서비스 타임이 없다. 따라서 다음날까지 서비스 없이 달려야 하는 마라톤 스테이지. 단 한 번의 트러블로 순위가 크게 바뀔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페테랑셀이 바위와 충돌로 휠이 파손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종합 2위 알아티야와의 시차 7분 여를 유지했다. 3위는 사인츠, 4위는 라이콘스키. 바이크에서는 뛰어난 길 찾기 감각으로 호세 이그나시오 코르네호가 새롭게 선두가 되었다. 

토비 프라이스 선수


스테이지8(1월 11일) Sakaka → Neom 375/334km

참가자 대열은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네옴으로 향했다. 스마트 시티를 목표로 한창 개발 중인 신도시로 1단계에만 5천억 달러가 투입되는 거대 프로젝트다. 마라톤 스테이지 후반부는 경기 구간 375km에 이동 구간 334km로 전날까지 모두 합치면 1,500km에 달한다. 

카마즈 마스터의 안톤 시발로프 선수

이날은 알아티야가 개인 통산 40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기록하며 선두 페테랑셀과의 시차를 5분 안쪽으로 좁혔다. 페테랑셀은 스테이지 막판에 내비게이션 실수로 1~2분을 잃었지만 여전히 종합 선두다. 사인츠가 스테이지 2위로 3위를 유지했고 라이콘스키와 드빌리에도 마라톤 스테이지를 무사히 완주했다. 반면 로브와 드빌리에는 트러블로 고전했다.

X레이드 미니 JCW 팀의 스테판 페테랑셀 선수


스테이지9(1월 12일) Neom → Neom 465/109km

스테이지9는 네옴 인근을 한 바퀴 도는 465km 구간에서 열렸다. 바위와 해변 도로 등 사진작가들에게는 멋진 풍경이었지만 실제로 달려야 하는 참가자들에게는 지옥의 구간이었다. 사인츠는 스테이지 11위로 선두권 추격의 가능성이 거의 사라졌다. 알아티야 역시 12분을 잃어 페테랑셀과의 시차가 17분 가까이로 늘어났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나세 알아티야 선수

팽팽하게 추격을 끈을 놓치지 않던 상황에서 뼈아픈 실책. 바이크에서는 코르네호가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베나비데스가 2위로 부상. 우승 후보 중 하나인 프라이스는 155km 지점에서 사고로 골절을 당하는 바람에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트럭에서는 소트니코프를 필두로 시발로프, 마르디프의 카마즈 3총사가 여전히 강력하다. 라이트 웨이트 비클과 쿼드 부문에서는 모두 칠레 출신(프란치스코 로페즈, 마뉴엘 안두하르)이 종합 선두였다.

프리지곤스키


스테이지10(1월 13일) Neom → AlUla 342/241m

알울라를 향해 남하하는 스테이지10은 거대한 퇴적층으로 이루어진 바위산들이 독특한 풍경을 자랑했다. 이날은 알아티야가 스테이지 2위, 페테랑셀 3위, 사인츠 4위로 선두권 판도에 큰 변화는 없었다. 종합 선두 페테랑셀과 알아티야의 시차는 16분.

카마즈 마스터의 드미트리 소트니코프 선수

X레이드 미니 JCW 팀의 카를로스 사인츠 선수

모래 위에서 강한 알아티야는 내일 달리게 될 사막 구간에 희망을 걸고 있다. 바이크에서는 코르네호가 252km 지점에서 사고로 밀려나고 혼다의 베나비데스와 브라벡이 종합 1, 2위. KTM의 선덜랜드가 10분 차이로 추격 중이다.


X레이드 미니 JCW 팀의 스테판 페테랑셀 선수


스테이지11(1월 14일) AlUla → Yanbu 464/134km


비 때문에 50km가 단축되었지만 스테이지 11은 여전히 광대한 사구 지형이 도전자들을 가로막고 있었다. 스테이지 기록은 예상대로 알아티야가 가장 빨랐다. 하지만 페테랑셀도 2위로 선두 방어에 성공했다. 페테랑셀과 알아티야의 시차는 14분 31초. 남은 경기 구간을 생각하면 뒤집기가 쉽지 않다. 사인츠, 라이곤스키, 로마, 바실리예프, 알카시미, 드빌리에가 뒤를 이었다.

X레이드 미니 JCW 팀의 카를로스 사인츠 선수

에크스트롬

바이크에서는 베나비데스가 여전히 선두지만 선덜랜드가 브라벡을 제치고 2위로 부상. 1, 2위 시차가 5분 7초라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트럭에서는 시발로프가 스테이지 톱 타임으로 종합 선두 소트니코프와의 시차를 40분 42초로 줄였다. 다카르 대장정은 이제 최종 스테이지만을 남겨놓았다.


X레이드 미니 JCW 팀의 스테판 페테랑셀 선수



스테이지12(1월 15일) Yanbu → Jeddah 200/247km


1월 3일 시작된 대장정이 마지막 구간만을 남겨두었다. 얀부에서 제다까지 200km 스테이지에서 최후의 승부를 벌였다. 페테랑셀은 14분 넘는 시간 여유가 있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 않았다. 스테이지 3위로 알아티야의 추격을 저지하며 통산 14번째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SSV(Side by Side Vehicle) 클래스 우승자 콘트랄도 선수

1988년 다카르 도전을 시작한 페테랑셀은 바이크로 6번 우승했고, 1999년 자동차로 옮겨 탄 이후에도 눈부신 성공을 이어갔다. 덕분에 얻은 별명이 ‘무슈 다카르’. 알아티야와 사인츠가 2, 3위를 확정 지었다.

종합우승한 X레이드 미니 JCW 팀의 스테판 페테랑셀 선수

바이크에서는 케빈 베나비데스가 우승. 2016년 다카르에 데뷔해 비교적 신예인 아르헨티나 출신 베나비데스는 2018년 2위에 이어 올해 드디어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브라벡이 선덜랜드를 밀어내고 2위로 경기를 마쳤다.

트럭은 드미트리 소트니코프가 시종일관 독주했다. 2014년 도전 이래 첫 우승이다. 시발로프, 마르디프가 2, 3위로 카마즈가 1~3위를 독점했다. 쿼드는 마뉴엘 안두하르, SSV는 프란체스코 로페즈. 클래식은 선빔 버기를 탄 마크 두통이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트럭 클래스에서 우승한 카마즈 마스터의 드미트리 소트니코프 

페테랑셀과 사인츠가 나란히 달리고 있다

스테판 페테랑셀이 미니 버기를 몰고 8번째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2021 다카르 랠리 결과








글 이수진 편집장  사진 레드불, X레이드, 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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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Han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