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차관 “국가경쟁력 순위 개선, 3차 추경 국회 통과 절실”
구조개혁 노력 헛되지 않아…3개월 내 75% 이상 집행 준비 만전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한국의 IMD(국제경영개발연구원) 국가경쟁력 순위가 지난해보다 5계단 오른 23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전반적인 지표 개선은 우리의 지금까지의 구조개혁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1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관계부처와 민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경쟁력 정책협의회를 열고 전날 공개된 IMD 평가결과를 분석했다.
김 차관은 “그간 꾸준한 정책노력을 기울여 온 취업지원, 실업급여 확대, 교육시스템 개선 등의 결과가 지표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보건과 정부정책 대응 평가에서 K-방역 효과와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노력도 보여줬다”며 “보건 인프라 충족도와 정부정책의 경제상황 변화 적응도 순위가 개선된 점이 이를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다만 고용부문과 정부 재정이 지난해보다 소폭 악화된 것은 경제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노력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하반기 발표될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 지표에 대한 준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현재의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대응이 국가경쟁력에 투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차 추경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가 절실하며 정부는 통과 즉시 3개월내 75% 이상이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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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n Han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