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접종시 감염예방 및 중증·사망 위험 크게 줄여”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6일 “3차 접종을 할 경우 코로나19 감염 예방의 효과가 크고, 돌파감염 시에도 중증·사망 위험을 크게 줄여준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김 반장은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중 2차 접종까지 완료하신 분과 3차 접종까지 완료하신 분들 간의 예방접종의 효과를 분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3차 접종을 할 경우 2차 접종 시에 비해 감염 위험은 82.8%, 위중증 위험은 96.9%, 사망 위험은 99.1%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3차 접종 후에는 확진이 되더라도 미접종 상태에서 확진 시보다 중증·사망으로 진행할 위험이 93.6% 낮았고, 미접종군은 확진 시 2차 접종 후 확진자보다도 중증 및 사망 위험은 5배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접종률이 79.5%로, 고령층은 감염 때 중증·사망 위험이 높아 시급하게 접종이 필요한 고위험군에 해당하는만큼 3차접종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접종 집중기간을 운영해 예약없이 당일 접종이 가능하도록 함에 따라 높은 관심과 참여로 60세 이상의 접종률이 단기간에 빨리 오를 수 있었다.

이에 고령층의 3차접종은 900만 건 늘었고 접종률도 12월 1일 0시 기준 14.7%에서 1월 6일 0시 기준 79.5%로 높아졌다. 그리고 1월 말까지 3개월이 도래하는 대상자 대비로는 85.6%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비중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중증·사망 예방과 방역·의료체계의 부담 완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1주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35.8%였으나 같은 달 5주에는 21.0%로 14.8%p 줄었으며, 요양병원·시설 관련 감염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3차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사망 포함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93.6% 낮게 나타났고, 2차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그 위험이 80.3% 낮게 나타났다.

한편 김 반장은 “지난 5일 한국화이자사와 40만 명분의 경구용 치료제 국내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예정대로 1월 중순에 국내에 도입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료제는 어디까지나 마지막 수단이고, 예방접종과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와 같은 방역수칙 준수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서 여전히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편하시더라도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60세 이상 미접종자분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다중이용시설 방문이나 모임 등을 피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반장은 “청소년 여러분들도 본인의 건강, 가족과 이웃을 위해서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면서 “아울러 미접종자분들의 접종 참여, 그리고 2차 접종 후 3개월 지난 분들의 3차 접종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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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Bok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