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실버세대들을 사기치러 한국에서 온 기획부동산이 활동 중이니 주의요망 !
다들 아시다시피 심심하면 인공지능(AI)이다, 블록체인의 코인이다, 대박 다단계다 하면서 미국에 사기를 치러오는 한국사기꾼들이 많습니다. 이 자들이 한번 쓸고 지나가면 교민사회는 또다시 몸살을 앓게 된다. 선량한 실버세대들의 쌈지돈을 털어가기 때문이지요. 오늘 필자는 황당무개한 기획부동산 프로젝트를 가지고 와서는, 한국에 무료항공권과 숙박비 포함해서 1주일간 초대를 해준다느니, 새로 “미라클 문화원”을 오픈했으니 교민사회에 도움이 될 거라는 등 그 현란한 언변으로 LA한인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현장에 다녀왔다.
한번 생각해보십시요. 과연 어떤 회사가 일반 한인들을 무료로 초대해서 한국관광을 시키고 자기들은 한국정부에서 지원을 받으면 된다고 말을 하는데 그 말이 믿겨지십니까 ? 일반적인 미주 한인들을 무료로 고국방문시켜주는 경우는 절대로 없습니다. 미주한인들이 사할린동포쯤 된다는 말입니까 ?
그것은 무언가 뒤에 검은 목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곧 바로 현장에서 그 진의를 파악할 수가 있었다. 드디어 사업설명회라고 55살 먹은 총재라는 사람이 도면을 걸어놓고 설명을 하는데 딱 봐도 15번 프리웨이 상에 빅토빌(Victorville) 도로에 인접한 토지의 도면이었으며, 그 20에이커 위에 높은 빌딩으로 구성된 갖가지의 편의시설들과 주택건립계획들이 그려져 있었다. 그 곳에다가 미라클시티를 건설하겠다는 것이었지요. 필자더러 왜 처음 보는 사람을 잘 알아보지도 않고 사기꾼이라고 매도를 하느냐고 물으시는 한인들도 있울 수 있겠지만, 제대로 된 상식이 있는 한인들이라면 리스베가스 가는 길 15번 프리웨이 상 빅토빌시티 유휴지 20 에이커에 한국같은 고속도로 휴게소를 짓고 주변에 빌딩들과 주택들을 10동이상 고층으로 지으면서 영화관 등 부대시설들을 지어서 대박을 낼 테니 투자를 해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과연 믿겠습니까 ?
이 한국에서 온 기획부동산 업자는 미국의 행정과 문화를 전혀 모르는 문외한으로서 3개월만에 건설진행을 이루어 놓겠다고 하는데 그 말자체가 확실한 사기를 의심하게 하는 발언인 것이다.
우리 한인들 중에 시티나 카운티, 주정부 공무원들이 어떻게 일 처리하는 걸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까 ? 5번 프리웨이 건설을 아직까지도 하고 있다는 사실, 잘 아시지요 ? 미국은 그런 나라입니다.
그 사람의 기획대로 설계를 한다고 칩시다. 그 정도 규모의 빌딩들을 10동이상 짓고 주택단지까지 짓는다면 설계만 1년이상 걸릴 것이다. 그리고 만에 하나 한인 실버들께서 쌈지돈 모아서 투자를 했다고 치고, 그 공사가 착공되서 완공을 하기까지는 퍼밋에 인스펙션에 도시계획 타당성검토에 시의회, 카운티, 주정부와의 협의, 주민평가와 공람 등등 아마도 십수년은 족히 걸릴 것이다.
대강 생각을 해도 불가능한 프로젝트를 이 총재라는 직함의 55살짜리 대표는 자기가 온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으며 자기한테 문제를 가지고 오면 1분안에 해결을 한다고 거의 하나님급의 정신나간 얘기를 하더군요. 사기란 금전적 손해를 끼치게 하기위해 타인을 속이고 기망하는 행위이다.
한국에서 자기가 돈을 1등으로 잘 번다는 말 한마디에 할렐루야를 외치고 아멘을 소리내는 사람들은 도대체가 무엇입니까 ? 그 사람이 사기를 치려는 거와 하나님이 무슨 상관이 있나요 ? 은퇴목사님과 선량한 단체장들을 모셔다 놓고 소개하고 박수치고 선동해서 자기편이라고 수작을 부리는데 그렇게 하면 본인들도 선량한 한인들에게 죄를 짓는 다는 점을 명심해주시기 바란다.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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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ing Editor 기자 다른기사보기